X

유통가, '동행세일' 동참…"소비심리 자극·중소상인 판로 지원"

함지현 기자I 2021.06.24 12:18:28

百 3사, 여름 정기 세일…소비 촉진·협력사 재고 소진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 등 통해 판로 확대 모색
온라인서 우수 중기 베스트 상품 별도 기획전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이번 동행세일을 통해 중소상공인 판로 지원에 나서는가 하면 대규모 할인전도 실시할 방침이다.

(사진=이마트)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먼저 주요 백화점들은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돕기 위해 이번 행사 기간에 맞춰 정기 세일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7월 11일까지 여성·남성 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2021년 여름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매 주말 브랜드별 최대 10%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연다.

여름철 야외활동에 인기가 많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의류 할인 행사도 선보이고, 바캉스 시즌 홈캉스족이 집에서도 시원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리빙, 홈인테리어 상품군 행사도 준비했다. 랑콤·입생로랑·설화수 등 20개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동행세일을 맞아 구매 횟수에 따라 ‘동’, ‘행’, ‘세일’ 쿠폰을 증정하는 스탬프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11일까지 정기 세일을 통해 골프 의류 잭니클라우스, 블랙앤화이트, 빈폴 골프 등에서 최대 20% 할인한다. 수영복 스포츠 브랜드인 아레나, 나이키스윔, 엘르 등은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동 패션은 작년보다 참여 업체가 20% 늘어나 총 44개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대표 브랜드는 마더피아, 랄프로렌칠드런, 닥스키즈 등으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한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를 열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참여 브랜드는 지컷, 스튜디오톰보이, 아이잗컬렉션, 블랙야크, 지오다노, 올젠, 쥬시꾸띄르, TBJ, 랩, 보니스팍스, 데무, 최연옥, 캠브리지멤버스 등 총 37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11일까지 ‘현대백화점 동행세일’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패션업체 판로 지원 행사(코리아 패션 마켓 시즌3) △중소기업 제품 특별전 △30억원 규모 쇼핑 지원금 제공 △250여 개 브랜드 시즌오프 및 정기 세일 등을 연다. 이를 통해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코리아 패션 마켓 시즌3’에는 영캐주얼·아웃도어·남성패션 등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해 판매한다.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은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특설 행사장을 마련, 패션·잡화·식품 등 20~30개 브랜드의 상품을 내놓는 행사다.

여름 정기세일을 통해서는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50여 개 브랜드 여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한다. 랑방·멀버리·로샤스·무이 등 7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오프도 실시한다.

대형마트들도 동행세일에 발 맞춰 내수 소비 진작에 나선다.

이마트는 30일까지 신선, 가공 등 먹거리 상품뿐 아니라 여름 시즌상품까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해당 기간 동안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당도선별 수박 전 품목을 3000원 할인하고 미국산 냉장 소고기 전 품목은 최대 5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기간 한정 초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고객들은 25일·26일 이틀 동안 쌈장, 잼, 냉동 돈까스 전품목을 1+1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80 치약 및 칫솔, 질레트 쉐이빙폼, 미장센 염색약 전품목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롯데마트에서도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을 맞아 인기 신선 식품 할인 행사 및 특별 사은품 증정 행사를 마련했다. 30일까지 ‘1등급 국내산 한우 등심을 엘포인트 적립 결제 시 최대 30% 할인한 7980원에 판매한다. 행사 카드 결제 엘포인트 회원에 한해 ’한판 손질 민물장어‘, ’완도산 활 전복 대·중‘, ’자두‘ 등도 할인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 행사도 실시한다.

SSG닷컴은 패션, 식품, 가전, 스포츠 등 총 3700여 곳의 협력업체와 손잡고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를 준비했다. 그중에서도 ‘샤틴, ‘AXA’, ‘요리버리’ 등 우수 중소기업의 베스트 상품만을 선정,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별도의 기획전을 펼친다.

아울러 21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선착순 1만명에게 SSG페이를 통해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22%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온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고자 중소기업의 상품을 모아 ’동행 세일 기획전‘을 연다. 국내 중소기업의 1300여 개 상품을 소개하며 최대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소비심리를 더욱 자극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와 상품을 준비했다”며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행세일이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과 내수 촉진을 위해 대형 유통업체, 제조업체,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전국단위로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판촉 행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며, 오는 7월 11일까지 진행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