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잼버리 대원 400명 마포아트센터서 탈춤·비보이 체험

장병호 기자I 2023.08.09 13:48:51

마포문화재단, 잼버리 대원 위한 특별 프로그램
9일 마포아트센터서 난타·비보이 등 직접 체험
국악·EMD 접목 '꼬레아 리듬터치' 10일 관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지난 8일 조기 퇴영해 서울 마포구를 방문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스위스 대원 400여 명을 위해 판소리, 탈춤, 비보이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9일 밝혔다.

9일 마포아트센터에 도착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스위스 대원 400여 명이 공연을 보기 위해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마포문화재단)
잼버리 대원들은 9일 마포아트센터 공연장과 스포츠 시설 등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 관광 프로그램인 난타, 비보이, 힙합·비트박스, 국악 공연 등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마포구청 강당에서 대한민국 가곡과 가요를 한데 묶은 남성 중창단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판소리, 탈춤, 판굿 등을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과 접목해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꼬레아 리듬터치’을 함께 관람한다.

‘꼬레아 리듬터치’는 마포문화재단 기획 축제 시리즈 ‘마포 M 국악축제’를 통해 선보인 공연이다.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은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던 축제의 일부다. 국악과 서양 악기의 만남을 통해 한국의 소리와 몸짓을 가슴 깊이 담아갈 시간이 될 전망이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퇴영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본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마포문화재단은 매년 선보여 온 가장 한국적이자 세계적인 국악 콘텐츠 ‘꼬레아 리듬터치’ 공연을 올릴 준비를 마쳤다. 잼버리 대원들에게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이 전하는 감동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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