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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호 회장 빈소 찾은 조훈현 9단·'세시봉' 윤형주…왜?

유현욱 기자I 2021.03.28 16:49:56

고인, 바둑애호가로 다수 바둑대회 열기도
윤씨, 새우깡·너구리 등 광고노래 만들어

[이데일리 김범준 유현욱 기자]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째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신 회장은 지난 27일 새벽 영면했다.

28일 오전에는 바둑기사 조훈현 9단(전 국회의원)이 다녀갔다. 조 9단은 지난 1월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특별이벤트에 참가해 우승하는 등 농심배 바둑대회에 여러 번 출전한 인연이 있다. 고인은 바둑 애호가로 알려졌다.

가수 윤형주가 28일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이날 오후에는 가수 윤형주씨가 고인의 넋을 기렸다. 1971년 생산된 새우깡의 대표 광고노래(CM)를 작곡하고 직접 불렀다.

“손이 가요~ 손이 가”란 가사로 시작한다. 윤씨가 1988년 만들었다. 또 다른 히트작 “오동통통~ 쫄깃쫄깃~ 농심 너구리”도 윤씨 손끝에서 탄생했다.

롯데그룹을 창업한 신격호 전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전 롯데복지재단 이사장도 빈소를 찾았다. 일본에 체류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나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을 대신해 방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몽규 HDC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도 발걸음 했다.

전날에는 최태원 SK회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이 고인의 영전에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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