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도로 교통통제…출근길 교통혼잡(종합2보)

양지윤 기자I 2020.08.06 10:59:51

올림픽대로·내부순환·강변북로 통제 지속
녹천교~수락지하차도 통행 재개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수도권 집중호우에 따른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로 한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6일 서울시내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어 출근길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와 소양강댐 등 한강 상류 방류량이 늘어남에 따라 6일 오전 수위가 불어난 한강 옆 강변북로 마포대교에서 한강대교 양뱡항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오전 4시55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증산교 하부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이 지역은 상습 침수구역으로 갑작스런 사고 위협에 대비해 교통이 통제됐다.

다만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면 녹천교에서 수락지하차도까지 차량 통행은 오전 8시55분부터 재개했다.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간 양방향은 오전 3시 10분부터 통제됐고,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도 오전 2시 20분께부터 양방향 차량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도 전날 오후 9시 25분께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잠수교와 여의상류·여의하류 나들목, 개화육갑문도 전날에 이어 현재까지 통제 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는 “10시 출근이라 9시에 나왔는데 꽉 막혀서 오늘 15분 지각했다”, “대중교통 이용할 걸 후회했다”, “오늘 출근길 역대급이다” 등 교통 혼잡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시는 이날 오전 5시 50분을 기해 탄천 서울시 대곡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를 우려해 강남구, 송파구 주민에게 안전에 유의토록 당부했다. 한강에 내린 비로 이 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홍수주의보 수위(수위표기준 5.5m)를 육박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점의 수위는 오전 5시 50분 4.51m, 오전 6시 58분 5.48m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오전 10시 탄천과 양재천 합류지점인 대곡교의 수위상승으로 인근 주민의 하천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오전 4시께는 서울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낙하물 및 간판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전국적 폭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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