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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라칸 LP620-2 슈퍼 트로페오 첫선

김형욱 기자I 2014.08.25 14:24:30

내년 자동차 경주대회 통해 데뷔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달 중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테레이 카 위크(Monterery Car Week)에서 새 슈퍼카 우라칸 LP620-2 슈퍼 트로페오를 처음 선보였다.

이 모델은 지난 7월 국내에도 출시한 판매형 모델 LP610-4의 레이싱 버전(GT3 사양)이다.

판매형과 같은 배기량 5.2리터 10기통 엔진과 7단 듀얼 변속기가 조합을 이뤘지만, 엔진을 새로 조율해 최고출력은 10마력 높은 620마력이 됐다. 더욱이 무게가 1270㎏으로 판매형(1422㎏)보다 152㎏ 낮아 실제 성능은 이보다 뛰어나다.

레이싱을 위해 네바퀴굴림 대신 뒷바퀴굴림 방식을 채택했다. 트랙션 컨트롤, 보쉬 모터스포츠 ABS 시스템 등 총 12가지 세팅이 가능한 전자식 차체제어장치를 갖췄다. 피렐리의 레이싱용 타이어가 탑재된다.

우라칸 LP620-2 슈퍼트로페오는 람보르기니가 주최하는 원메이크 레이스(1개 차종만으로 겨루는 자동차 경주대회) ‘블랑팡 슈퍼트로페오 2015’의 유럽, 아시아, 북미 대회에서 실제 선보일 예정이다.

마우리치오 레지아니(Maurizio Reggiani) 람보르기니 연구개발·모터스포츠 부문 책임은 “레이싱 콘셉트로 새롭게 태어난 차”라고 소개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LP620-2 슈퍼트로페오.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람보르기니 우라칸 LP620-2 슈퍼트로페오. 람보르기니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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