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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게(‘윤석열차’가) 표현의 자유에는 들어가지만 제가 심사위원이었으면 상을 줘서 이런 것을 응원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윤석열차’ 어디에 혐오가 있느냐’라고 질문하자 한 장관은 “미성년자 고교생이 그린 것이니 여기에 대해 의미 부여하는 것은 그 학생에도 큰 부담이 될 것 같다. 자제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한 장관은 “저 그림을 봤을 때 그냥 보는 대로 보면 된다”면서도 “이걸 보고 혐오감이라든가 증오를 느끼는 분도 분명 있지 않겠는가. 그런 식의 정서, 예를 들어 사람들에 대한 공격의 의도가 (‘윤석열차’에서) 보이기도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걸 보고 혐오라고 하거나 (그림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여기서 비판하고자 하는 그 대상이기 때문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한 장관은 ‘윤석열차’ 그림을 가리키며 “글쎄, 저기 뒤를 보면 저랑 조금 닮았기도 하다”라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어쨌든 그림 자체로는 어린 학생이 만든 것이지 않느냐. 그냥 보고 넘어가면 될 문제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그냥 보고 갈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시사하는 바를 장관께서 받아들여야 하지 않는가”라고 하자 한 장관은 “그 학생에 대해 불필요한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