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제품은 이달 1일 제조한 용량 250mL 들이 초콜릿맛 `더: 단백`이다. 이 상품은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제조한다. 제조사 주식회사 자연과사람들은 이달 초순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빙그레와 관할 관청에 보고했다.
제품은 단백질 성분을 액체에 녹여 음료화하는 과정에서 일부 성분이 덩어리진 채로 응고된 현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료 업계에 따르면, 단백질을 음료에 녹이는 과정은 상대적으로 고난도 공정에 해당한다. 이런 현상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지만, 음용 과정에서 이물감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다.
빙그레 측은 이런 사실을 확인한 즉시 자발적으로 회수 조처에 들어갔다. 식약처도 해당 사실을 업체에서 확인하고서 회수 조처를 내렸다.
빙그레 관계자는 “말하자면 미숫가루를 물에 푸는 과정에서 일부가 덩어리지는 것처럼 더단백 제품 일부에서 이런 식으로 단백질이 덜 풀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더: 단백은 빙그레가 지난해 5월 출시한 단백질 전문 브랜드다. 코로나 19를 계기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단백질 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데 따라 출시한 야심작이다.
대표제품 초콜릿맛은 당 함량이 1g 미만에 불과하고 단백질 함량은 20g를 함유한 건강식으로 통한다. 지난해 8월 출시 3개월 만에 12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을 썼다. 청량음료가 아닌 단백질 음료가 여름철 이만큼 판매량을 올린 것은 소비자 호평이 뒤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현재 크런치 바 초콜릿, 브라우니 바 쿠키, 커피, 캐러멜 등으로 제품을 확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