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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국민의당 상황실은 오후 6시 15분,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담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 시간 전부터 상황실을 지키던 주요 당직자들은 내심 깜짝 의석수를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 KBS는 국민의당 예상 의석수를 2~4석, MBC는 3석, SBS는 3~5석, 자체적으로 예측한 JTBC는 2~5석을 예상했다.
비례대표 후보자만 출마한 국민의당은 애초 목표 의석을 정하지 않았다. 다만 안 대표는 국토종주 중 ‘득표율 20%(약 10석)’를 목표로 제시했다. 당내에서는 “최소 5석은 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있었지만 모든 게 무너진 것.
맨 앞자리를 지킨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은 큰 표정 변화가 없었고, 비례 4번을 받은 김근태 후보는 조용히 한숨을 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부 후보는 개표 상황을 지켜본 후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