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세정그룹, 오는 7월 복합쇼핑몰 '동춘 175' 정식 개장

이성웅 기자I 2018.06.27 10:52:35

경기도 용인…기존 물류센터 건물 등 재활용

동춘 175 조감도 (사진=세정그룹)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세정그룹은 ‘쉼이 있는 쇼핑 공간’ 콘셉트의 복합생활쇼핑몰 ‘동춘175’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에 지어진 동춘175는 오는 7월 5일 사전 오픈을 거쳐 7일에 정식 개장한다.

‘동춘(東春)’은 세정의 모태인 ‘동춘상회’ 이름을 되살린 것이다. 동춘상회는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이 1968년 부산 중앙시장에서 처음 시작한 의류 도매상점이다. 동춘175의 ‘175’는 동춘이 위치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죽전대로 175번길’을 뜻한다.

동춘175는 부지면적 1만2852㎡(3888평), 연면적 9256㎡(2800평) 규모다. 지난 1974년 세정의 1호 물류센터로 시작해 2009년부터 공장형 아울렛이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기존 건물을 다 허물지 않고, 공간 재생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중시한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해 복합생활쇼핑몰로 재탄생했다.

동춘175는 ‘ㄱ’자 구조로 높은 동 4층, 낮은 동 2층으로 구분돼 있다.

높은 동 1층에는 세정의 대표 브랜드로 구성된 ‘웰메이드 2.0’이 들어선다. ‘웰메이드 2.0’은 기존 웰메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세정 브랜드 외에도 주목 받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한 라이프스타일 패션 편집매장이다.

2층은 다양한 골프웨어 브랜드가 입점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3층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정의 전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세정 팩토리 아울렛’이 운영된다. 4층에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놀이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가 입점한다.

낮은 동 1층에는 △소상공인 및 신진작가와의 상생 마켓 ‘동춘상회’ △서래마을 유명 브런치 카페 ‘롱 브레드’ △이탈리안 빵집 ‘4.2 베이커리’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푸드코트 ‘고메 175’를 연다. 한식, 분식, 중식 등 지역별 유명 맛집을 한곳에 모았다.

세정그룹은 ‘동춘175’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박순호 회장은 “세정의 오래된 물류센터 공간 동춘175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고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