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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집값, 강남구 1.8% 서초구 1.9% 상승

윤진섭 기자I 2006.02.01 17:06:46

서초구 1.9%, 강남구 1.8%..전국 평균 0.3%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서초구 1월 집값이 전국 최고치인 1.9% 상승하는 등 강남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은행의 `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강남지역 집값은 작년 12월 대비 1%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 집값 상승률은 작년 6월 2.4%로 정점을 이룬 뒤 8.31 대책 이후 9월에 0.2%, 10월에 마이너스 변동률(-0.2%)을 기록했다. 그러나 11월 0.3%, 12월 0.7%로 상승폭이 커졌고, 1월 들어 1%까지 치솟았다.

특히 서울 서초구의 경우 지난달 매매가격이 1.9%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구 역시 1.8%를 기록해 강세를 나타냈다.

국민은행은 “일부 지역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매매가격이 많이 뛰었다”고 풀이했다.

한편 1월 전국 집값은 작년 12월 대비 0.3% 올랐다. 지역별로는 경기 김포(1.7%), 성남 분당(1.4%), 울산 중구(1.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부산(-0.1%), 전남(-0.2%)을 제외하고 서울 0.6%(강북 14개구 0.2%, 강남 11개구 1%), 대구 경기 광주(이상 0.4%), 울산 충북 전북 경남(이상 0.3%), 인천 대전 강원(이상 0.2%) 등 대부분 지역이 올랐다.

전셋값도 겨울방학 이사수요와 신혼 가구 수요, 국지적인 재건축 이주수요가 겹치면서 전국적으로 0.4%가 상승했는데 강남지역의 상승률(0.7%)이 눈에 띄었다.

지역별로는 인천 서구(2.3%), 울산 울주군(2.2%), 서울 양천(1.6%), 강서(1.3%), 광진(1.1%), 노원(0.9%), 일산 동구(1.5%), 광명(1.4%) 등이 많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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