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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올해 대한항공 흑자전환에 노력"

김국헌 기자I 2009.11.05 15:50:37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대한항공 실적을 흑자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 회장은 5일 인천시 운서동 하얏트리젠시 인천호텔에서 열린 스카이팀 최고경영자(CEO) 회의에서 "환율과 유가 안정으로 올해와 내년에 많은 성장과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실적을 흑자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003490)은 조만간 발표할 3분기 실적에서 흑자를 낸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정하고 있는 상황.

대우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을 1487억원으로, IBK투자증권은 1377억원으로 각각 추정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회장은 "신종 인플루엔자 영향력이 얼마나 될 지 불투명하지만 지속적으로 위험관리를 해서 내년 경영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는 "많은 지역에서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아시아 지역이 가장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신종 플루가 여행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보면 과장된 것일 수 있고 실제로 문제가 될 수도 있어 조심스럽게 관망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리차드 H. 앤더슨 델타항공 회장은 조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상무를 두고 "스카이팀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유능한 항공업계 경영자가 될 것"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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