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중앙당 공직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이틀 동안 지방선거 출마 신청자 심사 결과, 5개 지역에 단수 후보자를 선정 후 최고위에서 의결했다”고 브리핑했다.
단수공천 후보자는 △부산 서병수 △인천 유정복 △울산 김기현 등 현직 시장과 △충북 박경국 △제주 김방훈 등을 포함한 5명이다. 단수공천이란 신청한 후보자간 지지율 격차가 클 경우 경쟁력있는 후보자를 단수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전략공천과 비슷한 개념이다.
아울러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는 서울·충남·경남 세 곳을 선정했다. 전 대변인은 “향후 인재영입 등 공천관련 경우의 수를 확대해 면밀히 심사 진행할 예정”이라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서울시장 후보로는 홍 대표가 직접 영입을 제안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의 전략공천이 예상된다.
대구·경북 등 2개 지역은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한다. 현재 대구의 경선 후보자는 권영진 현 시장과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만 전 최고위원, 이진훈 전 대구수성구청장 등 4명이며 경북의 경우 김광림·박명재·이철우 의원과 남유진 전 구미시장 등 4명이 경선을 치른다.
아울러 한국당은 지방선거와 함께 재보궐 선거를 치르는 지역 등에 신임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서울 강남을에는 김성태 현 비례대표 의원, 송파을에 배 전 아나운서, 광진을에 전지명 전 당협위원장, 천안갑에 길 전 KBS사장을 신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의결했다”고 전 대변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