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약세..방산·제4이통株 `두각`

안재만 기자I 2010.07.21 15:19:07

외국인 순매도속 코스피대비 부진
하루만에 하락전환..방산-제4이통株 강세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99포인트(0.60%) 내린 496.7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내내 강세 흐름을 보인 코스피지수와 따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이같은 상황이 펼쳐진 이유는 외국인 때문.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 내 IT주를 대량 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선 18억원어치 물량을 팔았다. 기관 역시 173억원 순매도로 일관했다. 개인만이 289억원 순매수.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움직임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서울반도체(046890)는 LED 공급 과잉 우려가 지나치다는 분석 속에 0.10% 상승 마감했고, 셀트리온(068270)이 0.25% 올랐다. 다음 역시 1.20% 상승세로 장을 끝냈다.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포스코 ICT(022100), 메가스터디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전날 급등했던 SK컴즈(066270)는 3.47% 하락 마감했다.

테마주 중에선 방위산업주와 제4 이동통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일단 방산주의 상승폭이 컸다. 방산주는 한미연합 훈련 소식에 동반 급등했다. 스페코(013810)가 11.77% 급등했고 빅텍 역시 4.82% 오름세를 탔다.

제이콤(060750)이 제4 이통사 사업에 진출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며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제이콤은 제이콤 최대주주 디에이피홀딩스가 씨모텍(081090) 최대주주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했다. 씨모텍과 또 다른 제4 이통사업 참여 예상업체 에이프로는 한때 5~10% 이상 올랐다가 나란히 급락 마감했다.

이외에도 손오공, 이수앱지스 등이 급등 후 급락 마감했다. 손오공(066910)은 블리자드와 스타크래프트2 PC방 유통계약을 체결했단 소식에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막판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수앱지스(086890)는 삼성전자가 바이오사업 결실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 급등하다가 10%대 급락세를 기록했다. 바이넥스(053030) 또한 상한가에서 보합권까지 후퇴했다.

KB오토시스(024120)는 칼 아이칸측 인사들이 이사진에 선임될 것이란 소식에 3.15% 상승했고 미스터피자(065150)는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200억원을 투자했단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엠비성산(024840)은 워크아웃 추진 덕에 상한가까지 올랐고,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크루셜텍은 공모가보다 높은 3만1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급락, 2만71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7억1563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812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0개 포함 3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0개 포함 558개 종목이 내렸다. 9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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