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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국내 기업 첫 ‘플라스틱쓰레기제거연합’ 가입

김미경 기자I 2019.07.09 10:52:42

친환경 글로벌 협력 플라스틱쓰레기 감소 앞장
그룹 관계사와 재활용 등 기술 개발 노력 강화

SKC는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AEPW 이사회에서 국내 기업으론 처음으로 AEPW에 가입했다. 원기돈(오른쪽) SKC 사업운영총괄이 양호진(왼쪽) 화학사업개발본부장, 데이비드 테일러 AEPW 의장(P&G CEO)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C).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SKC가 바스프, 다우케미칼, P&G, 펩시코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 ‘플라스틱쓰레기제거연합 AEPW에 국내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 아시아 기업 중에선 네 번째다.

SKC(011790)는 AEPW 이사회가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이사회를 열고 가입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월 출범한 AEPW에는 플라스틱 제조, 사용, 판매, 가공, 수집 및 재활용 관련 글로벌 기업이 동참 중이다. 플라스틱 쓰레기 관리 인프라를 개발하고 재활용 기술을 발전시키는 한편 정부와 기업, 지역사회의 동참을 유도하고 바다로 흘러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SKC는 2009년 세계 최초로 친환경 생분해 필름을 상용화했고 이후 태양광 발전 패널 성능을 높이는 필름소재를 개발, 공급하는 등 친환경 소재 개발에 앞장서왔다.

SKC는 바스프, P&G, 라이온델바젤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사회적 가치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SK그룹의 플라스틱 쓰레기 이슈 대응전략에 따라 관계사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원기돈 SKC 사업운영총괄(부사장) 겸 화학사업부문장은 “SKC는 AEPW 참여로 플라스틱 이슈 해결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글로벌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기술 및 연관 사업을 개발해나갈 것”이라며 “SK그룹이 가진 핵심역량과 AEPW의 인사이트를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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