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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6시 4분께 광양시 진상면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2채가 흙더미에 매몰되고 2채는 파손됐다. 이 사고로 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고 소방 당국은 전화 통화로 생존 사실을 확인하고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해남군 삼산면에서는 이날 오전 3시 40분께 계곡물이 범람하면서 침수된 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고립됐고 60대 여성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장흥·해남·여수·고흥·광양에서 주택 48채가 침수됐고 진도에서는 시가지 하천인 진도천 범람 우려로 주민 8명이 대피했다.
산사태 경보는 고흥·보성·화순·해남·장흥·여수·진도에, 산사태 주의보는 강진·곡성·순천·구례·광양에 내려져 있다. 이중 보성 산사태 우려지역 110곳에는 대피명령이, 진도·화순·해남에는 대피 권고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에 오는 7일까지 80~3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