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은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과 8시 39분께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사한 ICBM급 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1920㎞, 비행거리 760㎞, 최고 속도 약 마하 15로 탐지됐다. 발사 후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는 각각 성공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탄두부가 비행하던 중 추력이 약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 미사일의 최고 속도로 탐지된 마하 15는 지난달 4일 4500㎞를 날아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의 최고 속도 마하 17보다 느렸다. 게다가 올해 3월 24일 발사한 ICBM 화성-17형의 경우 최대 정점고도 6248.5㎞, 비행거리 1090㎞였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떨어지는 성능이다. 우리 군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 역시 화성-17형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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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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