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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선 차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류프로그램 참관

박철근 기자I 2021.11.01 12:00:00

여가부, 내년부터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 지원사업 추진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여성가족부는 김경선 차관이 오는 2일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다문화가족 지원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1일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의견청취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다가온)에서 결혼이민자 자조모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마크라메 공예 프로그램을 참관한다.

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다가온을 운영하면서 수채캘리그래피, 한국어 스터디 모임 등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의 자조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자조모임(다함께 나우방 딘에우)에서 제안한 문화 나눔 프로그램이 부천 원미지역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아울러 전 직원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한부모가정, 센터 신규회원, 사례관리 대상가정 등에 후원물품(의류, 음식 등)을 나누는 ‘마을쿠팡’ 사업도 진행 중이다.

여가부는 전국 228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통·번역서비스, 방문교육서비스, 사례관리 등을 다문화가족에게 제공하여 한국 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가부는 “내년부터는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 사회포용 안전망 구축사업(168개·37억100만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결혼이민자 간 교류를 넘어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토록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지역과 학교에서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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