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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인접 주파수 더 달라는 LG U+, 전파국에서 검토중”

김현아 기자I 2021.08.31 12:05:03

과기정통부 2021년 상반기 5G 품질조사 발표
정창림 통신정책관(국장) 브리핑
LG유플러스 5G 통신품질(속도) 3사 중 3위
"품질 개선에 여러 요소 활용되나 LG요구는 전파정책국에서 검토중"
"5G 품질 개선, 갈 길 멀다..8월 SKT 커버리지1위는 검증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G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KT와 LG유플러스 순이었다.

또한 5G 커버리지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넓었고(5월 기준), 백화점 등 다중시설 5G 커버리지는 KT가 가장 앞섰다(4월 기준).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문용식, NIA)이 실시한 ‘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다.

5G 품질평가는 상반기 중간결과, 하반기 종합결과로 총 연 2회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 대상은 85개 시 전체 행정동이다. 이용자 체감을 더욱 잘 반영하기 위해 △주거지역(대규모 아파트 단지)△ 대학교 건물 내부를 신규 측정 유형으로 포함했다.

출처: 과기정통부


다음은 정창림 통신정책관과의 일문일답

-LG유플러스 5G 속도가 가장 낮은데 회사는 5G 추가 주파수를 할당받으면 속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어찌보나?

▲속도는 일반적으로 대역폭 무선국수 장비성능 기술 등에 좌우한다.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다. 어떻다고 말씀 드리기 어렵다.

품질 개선되려면 여러가지 요소가 필요하고, 많이 활용하면 좋다. 그러나 20MHz 할당은 전파정책국에서 검토하는 일이다. 통신국에서 추가적 말씀 드리기 적절하지 않다

-SKT가 타 통신사에 비해 다운로드, 업로드 속도가 더 빠른 이유는 무엇인가?

▲이론적으로 전송속도는 주파수 대역폭, 무선국수, 장비성능에 따라 달라진다. 3가지를 망 운용에 잘 접목한 통신사가 성능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5G 단독모드(SA)를 KT가 도입했는데요. SA 방식 측정은 앞으로 이루어질 예정인가?

▲이용자 체감 품질 정보 제공한다는 목적에 따라 품질평가를 실시하기 때문에 이용자 수에 따라 SA나 구체적인 측정 방식 검토중이다.

- 다운로드 속도는 SKT 1위, 시설은 KT가 1위, 커버리지는 LG유플러스가 1위인데, 이중 정부가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정부 입장에서는 이용자가 체감하고 만족스러운 품질 경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3가지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기 힘들다

5G 품질 개선, 갈 길 멀다

-이번 품질평가 총평을 한다면?

갈 길이 멀고 전국적으로 구축된게 아니다. 이용자 체감 충분히 개선됐다고 볼 수 없다. 이용자 입장에선 불만이 계속된다.

통신사 전국망 구축과 농어촌 로밍 한다고 했는데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확인하고, 요금제 관련해서도 다양한 요금제가 나올 수 있도록 챙기고 정부가 할 일 찾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실내가 실외보다 5G 속도 낮을 것이란 점을 가정하면 이번 조사 결과가 실제 이용자 체감 속도와 다를 수 있다. 과기부 생각은?

▲전파가 반사되지 않아도 속도가 높게 나올 수 있다. 실내가 실외보다 낮다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 품질 평가 결과(순위)가 작년 상반기 하반기와 달라진 것이 없다. 연 2회 5G 픔질평가에도 불구하고 SKT와 LG유플러스는 2분기 CAPEX를 전년 동기 대비 22% 줄였다.

▲투자가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 부분은 하반기까지 본 뒤 연간 투자실적을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현재 5G 품질평가는 3.5GHz 대한 결과로 보인다. 아직 이통사의 28GHz 구축이 미흡한 상태지만, 이에 대한 품질평가 계획은?

▲이용자 수, 시급성을 고려해서 대상을 정하는데 구체적 계획은 없다.

-최기영 전 장관은 일전에 1.9Gbps까지가 최대 속도라고 국감장 때 말했는데 현재 가장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높은 SKT가 900Mbps 정도면, 최고 목표치의 2분의 1 수준인건가?

▲당시 이론적 최고 속도를 언급하신 것이다. 현재는 2.75Gbps 이상이 최고 속도다. 지속적으로 기술이 개발돼 속도가 높아지고 있다.

-부가통신사업자들이 속도가 낮으면, 통신사가 아무리 속도 좋은 5G를 깔아도 체감이 안된다고 하셨는데. 주로 어떤 부가통신사업자들이 속도가 낮게 현재 서비스 중인건가?

▲모든 부가통신사 속도를 측정하지는 않는다. 모바일 동영상만 한다. 하반기 기준으로 20Mbps 나왔다.

20Mbps가 안 좋다는게 아니라 서비스 불편함 없는 정도다. 그 정도로 부가 사업자가 전송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들이 주로 메신저 동영상스트리밍 있는데 800Mbps까지 요하는게 아니다. LTE 5G 에서 체감 차이 없을 것이다. 메타버스나 기타 서비스가 확대되면 LTE 대비 체감이 커질 것이다.

-5G 평균 전송속도가 지난 조사보다 향상됐다고 하는데, 통신 3사들이 5G 서비스 상용화 당시 LTE보다 20배 빠르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아직 큰 차이가 나는 것 같지는 않다. 언제쯤이면 통신사들이 주장했던 속도 구현이 가능할까?

▲광대역 폭을 실험실 환경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앞으로 5G망 증설되고 기술 발전 주파수 추가 분배되면 좋아질 것이다.

2012년 LTE 상용화 된 후 2013년 품질평가에선 30~50Mbps였고, 작년에야 153Mbps가 나왔다.

-통신사가 자체 공개한 커버리지 맵과 실제 과기정통부 측정 값의 오차는 평균적으로 어떻게 되는가?

▲과대표시율 점검하게 돼 있다. 점검한 과대표시율은 0%다.

8월 SKT 커버리지 1위 자료는 검증전 참고 자료

- 커버리지 5월 정부 자료랑 참고자료 내 8월 자료 격차가 크다. 8월 SKT 커버리지가 타사보다 확 커졌는데, 사업자가 제공한 정보인데 얼마나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8월 현재 기준으로 보면 커버리지 1위는 SKT로 봐야할 것 같은데.

▲정부는 법에 따라 점검결과 7월까지 검증된 결과 중간결과로 발표했다. 이부분까지가 중간 결과다. 이후 증가한 부분은 하반기 평가대상으로 면밀히 검증하겠다. 통신사들이 커버리지맵 정보 제공하는 것은 자율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사업법에 따라 의무 공개하는 것이다. 하반기에 검증할 예정이다. 참고자료로 제시한 것이다. SKT 커버리지 1위냐 라고 하는것은 검증이 안된것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

- 해외 평가기관(오픈시그널)의 5G 측정내용을 보면 5G 가입자가 통신망에 접속한 전체 시간 가운데 실제 5G로 접속된 시간의 비율을 가용성(Availability) 지표로 제시하고 있다. 가입자가 LTE 등이 아닌 5G를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인데 정부의 품질 측정에서는 이 -같은 방식의 5G 실제 접속 비율을 측정할 수는 없는가?

▲정부 품질평가는 LTE가 아닌 5G가 얼마나 양질인지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2단계로 구성했다.

1단계는 5G가 되는 지역과 안되는 지역 구분. 통신사 커버리지 검증하는 양적지표. 커버리지 파트에 접속가능비율로 볼 수 있게 했다.

2단계로 커버리지 범위 내에서 이용할 때 속도 지연시간 질적지표 평가한다. 오픈시그널은 시간 비율로 표현하고 있다. 서비스 가능지역 확인할 수 없다.

실제 이용하는 지역에서 이용 여부 알 수 없고 가능한 지역 아니면 100% 0% 나온다. 오픈시그널은 측정방법도 공개하지 않아 정보 제공의 정확성, 객관성 면에서 한계가 있다. 정부는 1,2단계로 나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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