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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와 비교해볼 때 야권 차기주자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문재인 전 대표는 4%포인트, 안희정 지산느 3%포인트, 안철수 전 대표는 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문 전 대표는 30%대 초반의 지지율로 대세론을 이어가면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안 지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이른바 대연정을 기치로 민주당 지지층 외곽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급부상했다. 반면 황교안 권한대행, 이재명 시장, 유승민 의원은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4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외연 확장 효과로 당내 1· 2위 후보로의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가 동반 상승했따. 민주당 지지층의 문재인 전 대표 선호는 지난주 57%→이번 주 61%, 안희정 지사는 20%→24%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이재명 시장은 11%→7%로 하락했다.
국민의당 지지층 46%는 안철수 전 대표를 꼽았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유승민(24%) 의원과 안희정(27%) 지사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안희정 21%, 문재인 9% 순이었으며 5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문재인 선호가 40%를 웃돌며 50대에서는 문재인(24%)과 안희정(29%), 60대 이상에서는 안희정(25%)과 황교안(22%)이 비슷했다.
갤럽 측은 이번 조사와 관련, “실제 선거 국면에서는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가 각 당을 대표하는 주자로 나서게 된다”면서 “현 시점 조사 결과를 해석할 때 안희정 지지세는 상당 부분 민주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하는 점, 황교안은 자유한국당 소속이 아니고 직접 출마 입장을 표명한 바 없어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14~16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20%(총 통화 5,138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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