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기자] 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호주가 예상 밖 금리 인상을 단행, 경제 회복에 따른 출구 전략에 시동이 걸렸다는 전망과 함께 투자 심리는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증시는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0.18% 상승한 9691.80을, 토픽스 지수는 0.5% 오른 871.63을 나타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은 4.4% 올랐고, 미즈호 파이낸셜,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등도 각각 2~3% 상승했다. 이날 골드만삭스가 은행 부분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
자동차주도 나란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도요타가 2% 이상 오른 가운데, 혼다와 닛산도 각각 1.2%와 3.7% 올랐다 .
대만 증시는 PC 제조업체들이 상승하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가권 지수는 1.32% 상승한 7536.05를 나타냈다.
이노럭스 디스플레이가 세계 2위 위탁 PC 제조업체인 컴팔의 디스플레이 자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PC업체들이 강세를 주도했다. 컴팔은 2.7% 상승했고, 이노럭스도 1.5% 올랐다.
홍콩 증시는 광산주가 상승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3시54분 현재 항셍 지수는 0.65% 상승한 2만562.73을,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1.51% 오른 1만1821.30을 기록 중이다.
호주 증시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S&P/ASX 200 지수는 0.4% 상승한 4591.60을 나타냈다.
이날 호주 중앙은행은 49년만에 가장 낮았던 기준 금리를 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호주 경제가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빨라야 11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호주 중앙은행은 6개월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 밖에 베트남 증시는 강세로 마감했고 싱가포르 증시는 오름세를, 인도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베트남 VN 지수는 0.55% 상승한 552.03에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0.98% 오른 2608.94를, 인도 센섹스 지수는 1.37% 떨어진 1만6634.53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인해 오는 8일까지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