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PG 중고차 인기..규제 완화로 판매량 3배 증가

피용익 기자I 2019.04.05 10:27:13

케이카 집계 주 평균 51.6대에서 26일 이후 178대 판매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일반인 구입 규제가 풀리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LPG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케이카(K Car)에 따르면 LPG차 일반 판매가 허용된 26일 이후 한 주 동안 중고 LPG 차량 178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완화 전 주 평균 51.6대에서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LPG 중고차는 2015년식이 전체의 19%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그 뒤로 2016년식(15%), 2014년식(14%) 순이었다. 판매된 LPG 중고차 중 그동안 일반 소비자는 구매할 수 없었던 출고된 지 5년 이내의 LPG차가 61%를 차지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 LF 쏘나타가 가장 많이 팔렸다. 다음으로 현대차 그랜저HG, 기아자동차 K5 2세대 LPG 모델 순으로 인기가 좋았다.

공경택 케이카 오산동탄직영점 실장은 “LPG차 관련 개정안이 공표되기 전 주말에 미리 매장을 찾아 LPG차를 예약하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며 “일반인의 LPG 차량 구매가 제한 없이 가능해지면서 비교적 신차 대비 바로 출고가 가능한 중고차를 찾는 수요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