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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국제선 승객, 둘 중 한 명 티웨이항공 이용"

신정은 기자I 2016.12.29 11:34:39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대구국제공항 전체 이용객이 올해 처음으로 25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국제선 승객 둘 중 한 명은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대국공항 국제선 여객수 약 60만 중 54%인 32만6196명이 자사 항공기를 이용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티웨이항공이 지속적으로 대구발 노선을 늘렸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2월 대구에서 출발하는 중국 상하이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정기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3월 오사카, 10월에는 대양주인 괌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올해는 5월 타이베이, 9월 후쿠오카와 도쿄에 이어 이번 달 국적 항공사 최초이자 단독 노선인 홍콩과 세부의 하늘길까지 열었다. 이는 티웨이항공이 올 들어 새롭게 취항한 11개 노선 중 절반에 달한다.

그 결과 장기간 침체기에 시달리던 대구국제공항에도 활력이 생기기 시작했다. 올해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 편수는 티웨이항공이 대구-상하이 노선 운항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 2014년보다 2.5배 넘게 늘었다. 해외 노선이 늘어난 만큼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도 지난 2014년 22만2734명에서 올해(1~11월) 60만3078명으로 3배 가깝게 증가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을 출발하는 총 9개 노선(제주, 상하이, 오사카, 괌, 타이베이, 도쿄, 후쿠오카, 홍콩, 세부)을 운항하며 명실상부한 대구·경북 지역의 리딩 캐리어(leading carrier)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를 기념해 티웨이항공은 전일 ‘대구국제공항의 이용객 250만명의 돌파’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250만번째 승객으로 선정된 가족 5명에게 무료 항공권을 증정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내년에도 대구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늘릴 예정”이라 며 “우리나라의 대표 저비용항공사로서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길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홍근(뒷줄 오른쪽) 티웨이항공 대표가 28일 대구국제공항의 이용객 250만명의 돌파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250만번째 승객으로 선정된 가족 5명에게 무료 항공권을 증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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