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승찬기자] 오리온전기가 미국계 펀드인 매틀린패터슨에 1200억원에 매각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전기 경영진은 15일 매틀린패터슨 및 오리온전기 노조 대표와 매각 최종안에 합의, 대구지법 파산부에 매매합의서를 제출했다.
매각 가격은 공익채권 600억원을 포함해 1200억원이다. 오리온전기와 매틀린패터슨는 종업원 1500명의 전원 고용 승계에도 합의했다.
매틀린패터슨은 오리오전기를 일단 일괄인수하되 추후 OLED와 브라운관 부문을 인적 분할할 예정이다. OLED는 매틀린패터슨이, 브라운관은 매틀린패터슨이 투자한 다른 펀드가 각각 운영할 방침이다. 이미 자회사로 분리돼 있는 PDP 부문도 매틀린패터슨이 맡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매각가격이 자산가치 대비 헐값이라는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추후 중국업체 등 제3자에 대한 재매각 가능성에 따른 기술유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오리온전기와 매틀린패터슨은 이번 합의안에 대한 법원의 승인이 나는 대로 빠르면 이번주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내달 중순께 관계인집회를 거쳐 4월중 인수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3위, 세계 6위의 브라운관 업체인 오리온전기는 OLED, PDP 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작년 8월 진행된 1차 입찰이 당초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효성과 코오롱의 불참으로 유찰된 뒤 9월 재입찰에서 매틀린패터슨이 단독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12월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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