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 관악문화재단 이사장은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한라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 ‘나다움’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행사는 ‘나다움, 아름다움’이란 주제로 열렸다.
“오늘의 이 자리가 서로의 에너지를 나누며,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포문을 연 그는 연극 ‘햄릿’ 공연 준비 과정에서 후배와 대화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후배에게 ‘배우들이 왜 이렇게 못 하느냐, 이름값을 해야 지’라고 한소리했다”면서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부모님이 다 이름을 지어주시지 않았느냐. 이름값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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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재 시인의 ‘오래된 기도’ 낭송으로 격려사를 마무리한 그는 “진정한 자신의 내면을 발견할 방법을 찾고 어떤 흔들림에도 치우치지 않으며 ‘나다움’을 지켜야 나만의 개성과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