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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우리 경제가 반도체나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 잘 안 되고 있다”면서 “어떻게 하면 생산성을 높일 것인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새로운 기술분야가 어떻게 비즈니스로 될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대단히 미흡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많이 풀어 성장률을 높이는 것은 쉬운 길이자 부작용도 있고 역대 정권이 다 했던 일”이라며 “이보다 한국 경제 체질개선, 전체적으로 우리 잠재적인 성장능력을 키워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이 제대로 안 되는 이유를 난립한 위원회에서 찾았다. 그는 “정부에 경제 관련 위원회가 너무 많다”며 “일자리위원회, 4차산업혁명위원회, 소득주도성장위원회가 있고 혁신성장과 관련해서는 기획재정부에 본부가 만들어져 있고, 과학기술 관련 부서는 별도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안으로 김 의원은 “경제 및 사회정책 관련 위원회를 통폐합해 부처 간의 칸막이를 넘어 문제를 풀도록 교통정리를 해주는 게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고 판단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에 관해 “어느 지역은 투기지역이다, 어느 지역은 투기조정지역이다 해서 ‘뿅망치’를 돌아가면서 치는 방식은 잘 먹히지가 않는다”며 “오히려 그런 지역에 똘똘한 한 채를 사야겠구나 하는 가수요를 일으키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결국 “대출 정책을 정상화하고, 모든 것들이 기본으로 돌아가면서 문제가 풀려야 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