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ICES에서 미래형 전자 제품 선보여

전설리 기자I 2003.01.09 15:20:53
[edaily 전설리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라스베가스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I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스마트디스플레이인 "V150스마트디스플레이"와 "뷰소닉에어패널V110"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8일 빌 게이츠 MS 회장은 ICES 기조연설에서 스마트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손목시계를 선보이며 디지털스크린을 통해 동영상 정보를 제공받고 인스턴트 메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디스플레이는 일반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윈도XP 프로페셔널 기반 PC를 집안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사용자들은 스마트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소파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침대에 누워서 e-메일을 체크할 수 있고, 부엌에서 요리법을 내려받을 수도 있다. 특히 스마트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활발하게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손목시계다. 실제로 패션시계 회사인 파실(Fossil)과 시티즌, 핀란드의 기능성 시계 브랜드 순토(Suunto) 등이 올 가을 FM라디오 스펙트럼을 통해 데이타를 전송받을 수 있는 시계를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MS는 CES에서 XP미디어 센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XP미디어 센터는 보통 가정의 거실에 놓여 있는 TV와 오디오 플레이어, 비디오 플레이어 등 각종 오디오·비디오(AV) 기기들을 모두 PC 하나에 합쳐 놓은 것으로 이미 휴렛패커드(HP)와 게이트웨이 등이 이같은 제품을 선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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