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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밀레니얼 세대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개념 TV 3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옥림빌딩에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을 열고 ‘더 세로(The Sero)’와 ‘더 세리프(The Serif)’, ‘더 프레임(The Frame)’ 등 2019년형 라이프스타일 TV 3종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주거 공간에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자 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개발 과정에서 적극 고려해 탄생한 제품이다.
우선 세로 방향의 스크린을 기본으로 하는 신개념 TV인 더 세로 TV는 대부분의 모바일 콘텐츠가 세로 형태라는 점에 착안해 제작했다.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반의 간편한 미러링(Mirroring) 기능 실행만으로 모바일 기기의 화면과 세로형 스크린을 동기화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쇼핑, 게임,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콘텐츠가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전환하면 TV 화면도 가로로 회전시켜 기존 TV처럼 시청 가능하다.
디자인은 심플하고 슬림한 외관에 모던한 네이비 블루 색상을 적용했으며, 뒷면까지 깔끔한 360도 클린 디자인을 채용했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이미지와 시계 등 콘텐츠를 띄워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더 세로는 오는 5월 말 국내에 출시된다. 43형 1개 모델로 출고가는 189만원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2016년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홀렉(Ronan & Erwan Bouroullec) 형제와 개발한 더 세리프 TV의 2019년형 신모델과 TV 화면에 미술 작품이나 스크린을 띄워 마치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더 프레임 TV의 2019년형 신제품도 이날 선보였다.
더 셰리프 신제품은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초고화질을 구현한다. 최근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라인업을 기존 32ㆍ40형에서 43ㆍ49ㆍ55형까지 확대했다.
더 프레임 TV 신제품에는 TV와 연결하는 모든 선을 투명한 하나의 케이블로 통합한 ‘매직케이블’을 적용해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TV를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43ㆍ49ㆍ55ㆍ65형 등 다양한 크기로 출시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업계 리더로서 TV를 새롭게 정의하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며 “앞으로도 스크린 형태부터 사용 경험에 이르기까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취향 존중 스크린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TV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6월 2일까지 약 5주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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