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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수소대형트럭 개량형 발표…항속거리 1.5배로

정다슬 기자I 2018.07.31 10:59:11
△도요타 미국 법인이 발표한 연료전지를 탑재한 대형트럭 개량형 모델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토요타자동차의 미국법인은 30일(현지시간) 연료전지를 탑재한 대형트럭 개량형을 공개했다. 4개였던 수소탱크를 6개로 늘리고 항속거리도 기존보다 1.5배 늘어난 480km가 됐다. 개량된 트럭은 캘리포니아주 항만에서 진행하고 잇는 연료전지트럭의 실증실험에서 성능을 평가받게 된다.

도요타는 자사의 물류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제로(0)으로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2017년 여름부터 로스앤젤레스항에서 연료전지를 탑재한 대형트럭 실증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초기모델의 주행거리는 약 1만 6000km였으며 실용화를 염두한 개량형에서는 운전석에 간이침대를 넣는 등 기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차세대 친환경차량으로서 전기자동차(EV)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연료전지차(FCV)는 수소충전소 등 설비가 갖춰지지 않고 있다. 도요타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바이오매스에서 수소나 전기를 발생하는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인프라 설비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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