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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업계 "유류세 인하 확대에 적극 동참…신속 반영"

함정선 기자I 2022.04.12 11:00:00

5월1일 유류세 30% 확대 인하, 직영주유소 바로 반영
대리점과 주유소 판매가격에도 신속 반영하도록 협조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정유사들이 5월1일로 예정된 유류세 인하 확대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석유유통 관련 협회들은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정책에 따른 효과를 소비자가 최대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대한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들이 정부의 물가 안정대책에 동참하기 위해 5월1일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일부터 즉각 추가 인하분을 반영해 공급하고, 당일 직영주유소의 판매 가격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유유통협회와 주유소협회 등 유통단체들도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취지에 공감하며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과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휘발유·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유통경로는 ‘정유사-대리점-자영주유소’ 또는 ‘정유사-직·자영주유소’ 단계로 이뤄진다.

일반 자영주유소 등을 포함한 국내 석유유통시장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 물량이 소진되기까지 시일이 걸리는 만큼 소비자 체감까지는 일정 기간 소요가 불가피할 수 있으나 국내 석유업계는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가 신속하게 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유류세를 20% 인하해 오는 4월 말 이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에너지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5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인하 기간을 3개월 연장하고 인하 폭도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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