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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프씨, 작년 영업익 59억…화장품 소재·완제품 실적 견인(종합)

양지윤 기자I 2022.02.15 11:26:06

주당 100원 현금 배당 결정…"주주가치 제고"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265740)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9억원으로 전년대비 29.3%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4억원으로 21.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2억원로 70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소재와 완제품 사업 부문 모두 순항하며 균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외형 성장은 물론 14.6%의 이익률을 달성하며 업종 상위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RCPS(전환상환우선주) 상환으로 재무 변동성이 해소되고,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화장품 소재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화제 등 기초 베이스 소재에 대한 발주가 꾸준히 증가했고, 국내외 대형 화장품 기업들이 신규 고객사로 편입되는 성과를 냈다. 리뉴얼 된 세라마이드 소재를 중심으로 해외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마케팅을 도입해 대면 영업과 시너지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완제 사업 부문 역시 빠르게 성장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클렌징밤, 스틱 등 핵심 제품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인지도 높은 신규 고객사가 다수 확보된 상태다. 주력하고 있는 해외시장 역시 마케팅 성과가 나타나며 샘플 요청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글로벌 전시회를 통한 인지도 확대와 북미 기업들과 직접 영업을 강화해 본격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엔에프씨 관계자는 “전방산업 침체 국면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견고한 펀더멘탈을 재확인했다”며 “매출처 확대와 혁신소재 개발을 목표로 외형성장과 함께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하면서 리오프닝 섹터 회복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엔에프씨는 이날 배당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9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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