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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자연 감소가 2019년 11월 이후 3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도별로는 세종(141명), 울산(9명) 등 3개 시도에서만 자연증가했을 뿐 서울, 부산 등 14개 도시에서는 모두 자연감소했다. 특히 경북은 자연감소 규모가 -1042명(-4.9%)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출생아 수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6월 출생아수는 1년전 대비 12.4% 감소한 1만 883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첫 두자릿수 감소폭이다. 또 2만명대가 무너진 것도 올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은 4.5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6명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강원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전년동월대비 출생아수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만 전년대비 조출생률 0.1명 늘어난 4.8명으로 나타났다.
출생아수는 분기별로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올해 2분기(4~6월) 출생아수는 5만 996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168명(-9.3%) 감소했다.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 대비 0.07명 감소했다.
사망자수는 소폭 증가했다. 6월 사망자는 2만485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사망자수 증가폭이 1%대에 머문 것은 2021년 4월(1.6%)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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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혼인과 이혼 모두 감소했다.
혼인는 전년동월대비 8.2% 감소한 1만 4898명이었고, 이혼 역시 7586건으로 13.2% 줄었다.
시도별 혼인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전남,제주 2개시도만 증가했다. 이혼건수는 부산, 경남 2개시도만 늘고 서울, 대구 등 14개 시도는 줄었다. 이혼은 작년 4월부터 15개 연속 감소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