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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루더도어' 오소연 "각자 입장따라 다르게 공감"

이윤정 기자I 2015.03.25 12:57:59

뮤지컬 '쓰루더도어' 프레스콜
"카일·레니는 여심 흔드는 캐릭터"
6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뮤지컬 ‘쓰루더도어’의 한 장면(사진=간프러덕션).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삶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거다.” 배우 오소연이 작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오소연은 24일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뮤지컬 ‘쓰루더도어’ 프레스콜에서 “삶에서 언제나 특별한 걸 기대하는 마음이 작품에 녹아있다”며 “각자 처한 입장에 따라 다르게 공감을 해주더라. 특히 카일과 레니는 여심을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쓰루 더 도어’(Through the Door)는 영화 ‘슬리피 할로우’의 뮤지컬 대본을 맡았던 미국 작가 주디 프리드와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으로 주목받은 영국 작곡가 로렌스 마크 와이트의 작품이다. 소설을 쓰는 주인공 ‘샬롯’의 집 다용도실 문이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소설 속 세계로 이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발랄하게 그렸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느낄법한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 등을 녹여냈다. 영국과 미국에서 활동 중인 신진 아티스트와 한국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2007년부터 협업해 수정과 보완을 거쳤다. 2008년과 2009년 런던 쇼케이스, 2011년 뉴욕 리딩공연으로 선보였지만 정식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관객에 맞춰 새로운 곡을 추가하고 각색했다.

‘샬롯’ 역에 배우 오소연·최수진·유리아, 일밖에 모르는 ‘샬롯’의 남편 ‘레니’ 역은 최수형·정상윤·김경수가 맡는다. 환상세계의 왕자 ‘카일’ 역은 전재홍·민우혁·백형훈, 현실과 소설 세계를 이어주는 ‘4인조’로 김호섭, 김재만, 오기쁨, 최영민, 김리가 출연한다. 6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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