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신세계(004170)와 애경, 태평백화점 등 유명 대형백화점이 판매한 선식에서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됐다.
또 일반 선식제품을 특수용도의 영유아용 식품인 것처럼 허위 표시한 제조업소들도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정청은 2일 선식 가공업소 18개소에 대해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선식제품 29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죽전점과 애경백화점 구로점, 태평백화점의 선식 코너에서 판매되는 즉석 제조가공업소의 선식제품 4건을 비롯해 엄마사랑 `영양미싯가루`, 가족사랑 `돌후 아기선식` 등 총 7건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검출됐다.
또 천공식품과 엄마방, 태광식품, 산마을, 엄마사랑, 네츄럴후레쉬, 한비식품, 친환경 유기농나라자연식닷컴, 송림식품 등에서는 일반 선식을 영유아용 식품인 것처럼 제품명을 허위 표기했다.
식약청은 "하절기에 많이 섭취하는 선식제품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계속적으로 위생지도단속 및 수거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