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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EV 트렌드 코리아 2019’ 참가…미래 모빌리티 전시

이소현 기자I 2019.05.02 09:22:36

쏘울 부스터·니로 EV 등 대표 전기차 모델 출격
실시간으로 운전자 감정 읽는 ‘READ 시스템’

기아차 쏘울 부스터 EV(사진=기아차)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EV 트렌드 코리아 2019(EV TREND KOREA 2019)’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앞선 기술력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회사의 대표 전기차인 쏘울 부스터 EV, 니로 EV와 함께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시스템)’ 등을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 경험 확대와 기아차 전기차 경쟁력 체험을 위한 시승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기아차가 전시하는 쏘울 부스터 EV와 니로 EV는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 모델이다.

쏘울 부스터 EV는 미래 지향적인 외관 디자인과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실내 공간을 갖춘 차량이다. 1회 충전 시 총 386㎞를 주행할 수 있어 기아차 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니로 EV는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f·m)로 동급 내연기관 차량을 웃도는 우수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64kWh 배터리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85㎞에 달한다. 또 전장 4375㎜, 전폭 1805㎜, 전고 1570㎜(루프랙포함), 축거(앞뒤바퀴 거리) 2700㎜의 제원으로 동급 최대 규모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

기아차 ‘READ 시스템’ 4인용 모듈 ‘READ Motion’을 방문객들이 체험하고 있다.(사진=기아차)
기아차는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기아차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집약한 ‘READ 시스템’도 선보인다. READ 시스템은 자동차가 인공지능 머신 러닝 학습결과로 다양한 주행환경과 실내·외 환경 조건에 따라 운전자가 반응하는 생체 정보와 감정 상태를 학습한 뒤, 차량 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인식하고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음악, 온도, 조명, 진동, 향기 등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기아차는 READ 시스템에 적용된 또 다른 혁신 기술인 ‘음악 감응형 진동 시트’도 선보인다. 음악 감응형 진동 시트는 탑승자가 단순하게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온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연주되는 음악의 주파수와 비트에 따라 차량 시트의 패드 및 등받이에 진동이 울린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동화 시대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전기차는 물론, 운전자의 요구와 감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첨단 기술 READ 시스템 체험을 통해 고객분들께서 감성 주행의 시대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도 운전자의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아차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EV 트렌드 코리아 2019는 전기차 민간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 주도 하에 열리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다. 이날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자동차 회사, 배터리 업체 등 150개 회사가 참가해 400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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