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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염전 대통령상, 청해부대 총리상

최훈길 기자I 2018.12.13 11:00:00

제12회 장보고대상 선정
김영춘 “해양수산 인재 활약상 널리 알릴 것”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태평염전, 청해부대가 해양수산 분야에서 각각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받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4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이 같은 ‘제12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장보고 대상’은 해수부가 해양수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둔 개인이나 단체에게 2006년부터 매년 시상한 상이다. 올해는 7인(단체)이 수상 대상에 올랐다.

대통령상 수상자인 손일선 태평염전 회장은 염관리법(현 소금산업 진흥법) 개정에 기여했다. 법 개정으로 광물로 지정됐던 천일염이 식품으로 인정받게 됐다. 단일 염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태평염전은 국내 천일염 생산량의 6%(연 1만6000t)를 생산한다.

국무총리상은 대한민국 해군 소속 청해부대가 받게 됐다. 2009년 3월 출항 이후 해군·해병대 장병 8150명이 파병된 청해부대는 그동안 2만984척 선박 호송·안전항해를 지원해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은 거제 수월초등학교 김호석 교사, 해양수산부 장관상은 (주)지오시스템리서치와 대구 신화수산(주) 고중근 대표에게 각각 수여됐다.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에는 팬스타트리 이성규 선장, 내일신문 사장상에는 한국국제협력단 스리랑카사무소가 각각 선정됐다.

김영춘 장관은 “지금이야말로 과감한 도전과 불굴의 노력을 멈추지 않았던 ‘장보고 대사’의 해양 개척정신이 우리에게 필요한 때”라며 “해상왕 장보고의 진취적 기상을 계승한 해양수산 인재들을 발굴하고 그 활약을 널리 알리겠다. 우리 국민들의 해양수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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