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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음약방 캠페인, 칸 국제광고제 수상

정태선 기자I 2016.06.22 13:18:1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문화재단과 광고회사 HS애드가 공동으로 진행한 치유 캠페인 ‘마음약방’이 19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국제광고제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에서 수상했다.

22일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마음약방’은 500원을 넣고 ‘월요병 말기’, ‘꿈 소멸증’ 같은 마음 증상을 누르면 그에 맞는 처방이 나오는 자판기다. 영화, 책, 그림 등 상황에 맞는 문화 콘텐츠를 처방하고 기업의 후원으로 비타민제나 손난로 같은 물품도 얻을 수 있다.

이는 작년 2월 시민청에 처음으로 설치됐다. ‘마음약방’ 2호점도 작년 12월 대학로 서울연극센터에 마련됐다. 지금까지 4만 7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2350여만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1년 간의 운영 실적을 토대로 광고제 영상을 만들어 출품했고, 이번에 ‘라이언즈 헬스 의약’ 부문에서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

‘마음약방’은 3월 ‘제24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상’에서도 ‘좋은 광고상’을 받았고, 4월 ‘제23회 올해의 광고상’에서도 옥외·SP 부문 대상을 받았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현대인이 느끼는 고단한 마음에 소소한 위로를 전하는 마음약방 캠페인이 국적을 막론하고 공감을 형성한 듯하다”며 “문화예술이 사회문제에 정서적인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오프라인에서 이 캠페인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상한 라이언즈 헬스 분야는 2014년 칸 국제광고제가 의료보건 분야의 뛰어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신설한 것으로 의약과 건강&보건 등 2개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 라이언즈 헬스에는 전 세계적으로 2605개의 캠페인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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