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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檢 당원수사 검토, 보복 저로 끝내달라"

문영재 기자I 2014.12.24 14:36:04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는 24일 검찰이 당원들에게 국가보안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 “보복은 저 하나로 끝내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합법적으로 활동한 정당을 강제해산시킨 것도 모자라 이제 진보당 자체를 반국가단체 이적단체로 몰고 10만 당원을 처벌하려는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저는 패배한 사람으로서 어떤 책임도 모두 감내할 것”이라며 “그러나 한국사회를 공안광풍에 몰아넣지는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간다운 삶과 자주, 민주, 평등, 평화통일을 꿈꾼 진보당원에 겁박하고 불이익을 가하지 말아달라”며 “이미 오래전 옥고를 치른 선배들이 편한 자리 찾지않고 진보당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로 사실상 두 번 처벌받게 해서는 안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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