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는 28일 “대전현충원의 안장식, 추모식 등 행사가 끝나면 당일 근조 화환 수거를 원칙으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서해수호의 날에도 대통령 명의 55개의 근조화도 당일 수거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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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대통령 명의의 근조 조화가 하루 만에 다 치워져 유가족들이 분통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 회장은 지난 2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 일찍 유가족 분에게 연락이 왔다”면서 유가족 분이 “준영아 이런일은 처음이다, 하루만에 조화를 다 치울수가 있니”라고 말했다고 썼다. 조화가 일찍 수거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한 것이다.
보훈처 및 대전현충원은 행사 당일 오후 3시30분쯤 기념식이 마무리된 뒤 오후 6시쯤 조화를 철거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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