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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미니’ 1Q 중 출시…SSG페이·네이버페이와 격돌

정병묵 기자I 2017.02.02 11: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가 온라인 간편 결제 전용 서비스를 새로 출시하며 모바일 결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스마트폰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삼성 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페이 미니’를 1분기 중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세계(004170)의 ‘SSG페이’, 네이버(035420)의 ‘네이버페이’,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페이코’ 등 기존 온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와 정면 격돌하는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모바일에서도 경쟁사보다 훨씬 넓은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는 ‘삼성 페이 미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 결제뿐 아니라 멤버십, 라이프스타일, 교통 카드 등 기존 삼성 페이의 편리한 부가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결제는 기존 삼성 페이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버전 이상, HD급(1280x720) 이상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삼성 페이 앱에서 바로 국내 유명 쇼핑몰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과 사용 실적에 따라 적립한 포인트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리워즈’ 등 신규 부가 서비스를 선보이며 삼성 페이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확대한다.

‘쇼핑’ 서비스는 삼성 페이 계정으로 입점한 쇼핑몰에 자동 로그인되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마켓, 현대백화점, 위즈위드, 패션·뷰티 소호몰 등의 다양한 상품을 검색, 구매할 수 있다. 도서, 여행, 해외 직구 등 특화 카테고리도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공식 서비스 출시에 앞서 오는 6일부터 삼성카드와 함께 ‘삼성 페이 미니’ 사전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삼성 페이 미니’ 체험 버전을 다운로드해 사용해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삼성 페이 사용자 5000명을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 사전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삼성 페이 이용 고객들은 앱 내에서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걸쳐 ‘쇼핑’, ‘리워즈’ 등 신규 서비스를 정식 출시 전에 사용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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