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8.3%를 최고점을 찍은 후 2분기 7.9%, 3분기 4.9% 계속 둔화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GDP는 114조3670억위안(약 2경1450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처음으로 110조위안을 돌파했다.
중국의 2021년 GDP 성장률은 8.1%를 기록했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8.0%를 웃도는 것으로, 중국 정부가 설정한 목표치인 6.0% 이상에도 부합한다.
이는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컸던 2020년과 비교한 기저효과가 컸던 데다 수출 호조의 덕분이다. 2020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2%에 그친 바 있다. 지난 2년 간 평균 성장률은 5.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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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GDP 발표 전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95%에서 2.85%로 0.1%포인트 인하했다. 2020년 4월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MLF는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에 자금을 공급해 유동성과 금리를 조절하는 정책 수단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예상치(3.6%)를 웃도는 4.3%룰 기록했다. 반면 소매판매는 12월 1.7% 증가하는데 그쳐 에상치(3.7%)를 크게 밑돌았다.
중국의 2021년 연간 도시 실업률은 5.1%로 집계됐다. 중국은 작년 도시 실업률 목표를 5.5% 안팎으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에 부합한 것이다. 지난 2020년 실업률 목표는 ‘6% 좌우’였으며 잠정 5.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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