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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중위연령은 59.4세로 전국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40년 전남에선 환갑 가까운 나이에도 중간 연령 밖에 안된다는 의미다. 전남 다음으로는 경북(58.9세), 강원(58세) 등의 순으로 중위연령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도 전북(56.7세), 부산(56.1세), 경남(55.2세), 충남·북(54.8세), 대구(53.8세), 제주(53.6세) 등 13곳의 중위연령이 50세를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중위연령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된 곳은 세종(47,6세)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도 급속하게 증가한다. 2013년 614만명에서 2040년에는 165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령인구 비율 역시 2013년 12.2%에서 2040년에는 32.3명으로 증가하게 된다. 2040년에는 인구 3명 중 1명 가량이 65세 이상의 고령자라는 뜻이다. 전남(41.1%)과 경북(40.3%)의 경우 고령 인구 비율이 40%를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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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인구(유소년과 고령자)를 뜻하는 총부양비는 2013년 36.8명에서 2040년 77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다. 전남(103.5명), 경북(98.3명), 강원(94.9명), 전북(92.5명) 등 4개 시도는 총부양비가 90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전국인구는 2013년 5022만명에서 계속 성장해 2030년에는 5216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40년 5109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993만명이었던 서울 인구는 2040년 916만명으로 77만명 줄어든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인구는 2013년 2489만명에서 계속 증가하다 2029년 2618만명에 이른 뒤, 2030년부터 감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