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의정부 일대 오피스텔 불법성매매 업주 구속

정재훈 기자I 2022.07.07 13:41:07

대포폰 분석해 불법수익금 4억원 발견 몰수보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 일대 오피스텔에서 기업형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20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의정부시에 소재한 오피스텔 7개 실을 임차해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약 4억 원을 벌어들인 혐의(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불법 성매매가 이뤄졌던 오피스텔 내부.(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온라인을 통해 업소를 홍보한 뒤 이를 보고 연락이 오면 신분 확인 후 성매매 알선을 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A씨가 사무실에 보관중이던 현금 237만원 및 범죄에 이용된 대포폰 2대 등을 압수했다.

대포폰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영업 수익금 약 4억여 원을 특정하고 이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북부경찰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온·오프라인 성매매 특별 단속을 벌여 △기업형 성매매 업소 △대형 마사지업소 등 40곳을 단속해 총 92명을 검거해 이중 7명을 구속했으며 불법 영업 수익금 18억 원 상당을 몰수했다.

경찰은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 뿐만 아니라 불법 퇴폐업 등 신·변종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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