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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축제 대신 `온라인 토크 콘서트`…국회의원과 온택트로 만난다

신중섭 기자I 2020.08.19 11:02:37

코로나 여파로 3차례 걸쳐 온라인 토크콘서트 진행
이낙연·이수진·이준석 국회의원 등 초청
가수 자이언티·솔지·정은지 등과 음악콘서트도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숭실대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학 축제를 여는 대신 정치인과 기업인, 예술인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온라인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숭실대는 19일 온라인 토크콘서트인 `랜선교양수업`을 이날부터 시작해 23일, 30일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숭실대는 19일부터 3차례에 걸쳐 온라인 토크콘서트 랜선교양수업을 실시한다.(사진=숭실대)
이번 토크콘서트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기존 축제를 대체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서트는 유튜브로 생중계 되며 강연에서는 포스트코로나, 갈등 해결, 정치, 지역사회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한다. 강연 후에는 음악 토크콘서트를 통해 연애, 학업, 취업 등 학생 고충에 대해 상담하는 시간을 진행한다.

이날 열리는 제 1회 행사에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숭실, 지역구 의원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지역사회발전, 취업, 주거, 복지, 정치 등에 대한 대담을 나눈다. 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과 함께 `숭실 청년 정치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청년이 원하는 정치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음악콘서트는 가수 자이언티와 그룹 EXID 의 솔지가 진행한다.

23일 제 2회 행사에는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청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염한결 다음 소프트빅데이터 연구원은 인문계열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에 대해 설명을 이어간다. 이날 음악콘서트에는 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마이크를 잡는다.

마지막 행사에서는 방송인 타일러가 갈등과 혐오 등에 대해 우리가 포용해야 할 다양성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가수 10CM의 음악콘서트로 콘서트는 마무리 될 계획이다.

오종운 총학생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문화도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언택트(비대면) 시대지만 학생들과 마음만은 더 가까워지도록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 연결을 뜻하는 `온(On)택트`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숭실대 사례가 타 대학에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이 준비를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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