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4대 회장에 터보테크 장흥순 사장

김윤경 기자I 2001.02.28 17:48:52
벤처기업협회 제4대 회장에 터보테크 장흥순 사장이 선출됐다. 벤처기업협회는 2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테넨탈호텔에서 제6차 정기총회를 갖고 장흥순 회장을 비롯한 임원선출 및 2001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장흥순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메디슨 이민화 회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회장직을 보결직으로 회장업무를 수행해 왔다. 부회장은 모두 10명으로 휴맥스 변대규 사장, 로커스 김형순 사장, 비트컴퓨터 조현정 사장 등은 유임되었고, 한아시스템 신동주 사장, 안철수연구소 안철수 사장, 새롬기술 오상수 사장, 서두인칩 유영욱 사장, 한글과컴퓨터 전하진 사장 등이 새로 합류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이금룡 회장과 한국여성벤처협회 이영남 회장 등도 계속해서 부회장으로 참여한다. 21명이 선임된 이사진 가운데 세원텔레콤 이정근 사장, 어필 텔레콤 이가형 사장, 기인시스템 이기원 사장 등 3명은 유임됐고,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 사장,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 시큐어소프트 김홍선 사장, 쓰리알소프트 유병선 사장, 프래디 서정우 사장, 메디다스 김진태 사장, 바이오니아 박한오 사장, 인바이오넷 구본탁 사장, 다산인터넷 남민우 사장,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 셀피아 윤용 사장, 우암닷컴 송혜자 사장, 오피콤 고석훈 사장, 소프트맥스 정영희 사장, 메디오피아 장일홍 사장,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사장, 엔서커뮤니티 최준환 사장, 어울림정보통신 장문수 사장 등 18명이 새로 선임됐다. 협회 창립 때부터 부회장을 맡아온 핸디소프트 안영경 사장은 고문으로 추대됐다. 이번 임원구성은 신생 벤처기업인, 여성 벤처기업인, 산업별 기업의 고른 영입 등이 특징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임원구성을 앞두고 선발 벤처기업의 노하우와 신생 벤처기업의 과감한 창의성을 접목, 벤처업계의 신구세대간 조화를 이루고,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장회장은 "벤처업계는 지금 새로운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번에 젊은 벤처기업인을 대규모 영입한 것도 이 때문"이라면서 "신생 벤처기업인의 영입은 벤처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활성화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정보통신, 인터넷서비스, 생명공학, 게임소프트웨어, 사이버교육네트워크 등 다양한 산업별 임원을 대대적으로 보강, 벤처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단체로 거듭나게 되었다. 벤처기업협회가 이날 확정한 2001년 사업계획의 주요 골자는 ▲벤처기업의 국제화 및 지방화 지원사업 ▲회원 서비스 제고사업 ▲협회 내실화를 통한 역량 강화사업 ▲벤처기업 이미지 제고 및 대외홍보 강화사업 ▲회원간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지원사업 ▲협회 정책기능 활성화사업 등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이같은 방침아래 올해 벤처 클리닉을 상설화, 선후배 벤처기업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선배 벤처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정기 교류회를 개최하는한편, 세미나와 지방순회 포럼, 섬머스쿨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한민족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INKE)사업을 연례모임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 해 "INKE2000"사업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올해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나스닥 사장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하는 INKE SPRING(춘계 정기교류회)을 개최하고, 가을에는 서울에서 INKE 정기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나눔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추진, 벤처기업간 상호 정보교류 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영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실천적 나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협회는 벤처기업과 공익단체간의 자매결연을 통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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