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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中 최대 프로리그 CFPL 문호 확대..유럽팀도 참가

김혜미 기자I 2017.02.14 10:28:33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온라인 FPS(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 중국 프로리그인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CFPL)’ 새 시즌 에 처음으로 유럽 2개팀이 참가한다.

14일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10번째 CFPL 시즌에 12개 프로게임단이 참석, 총 상금 4억5000만원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고 밝혔다. CFPL은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크로스파이어의 프로 그리그로, 매 시즌 누적시청자 1억명 이상을 기록하는 중국 내 인기 e스포츠 브랜드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 명문팀인 펜타스포츠(PENTA Sports)와 플립사이드(FlipSid3.Tactics)가 출전한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출범한 유럽 명문 프로 e스포츠팀으로, 각각 CFS2015·2016 그랜드파이널에서 결승 무대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의 출전은 중국 외 해외 선수와 팀에게도 CFPL 출전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리그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크로스파이어의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스마일게이트와 CFPL 주관사 텐센트가 의견 일치를 이뤄 성사됐다. 이에 따라 펜타스포츠와 플립사이드는 다음 달 4일 진행되는 IEM 카토비체 대회를 마친 뒤 크로스파이어 최고 대회인 CFPL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CFPL 시즌 10에 출전하는 ‘칭죠(情久)‘팀은 북미에서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크로스파이어 프로게이머인 조나던 데이비드 홀랜드(Jonathan David Holland, ID ‘Xfamous’)를 정식으로 영입해 로스터에 등록했다. 홀랜드는 WCA, WCG, CFS 등 중국에서 개최된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2015년 브라질에서 개최된 2015 CFS 인비테이셔널에서 중국 최고 팀중 하나인 HG와의 접전을 펼치며 중국 내에 많은 팬들을 보유한 선수다.

CFPL 운영사인 텐센트는 이번 시즌 10에 참가하는 펜타스포츠와 플립사이드, 그리고 홀랜드를 위해 최고 수준의 환경을 지원하는 한편 별도의 중국어 교육 및 문화탐방 등의 기회를 제공해 선수들의 빠른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여병호 스마일게이트 e스포츠팀 여병호 팀장은 “이번 CFPL의 글로벌화를 통해 그 동안 프로 무대에서 활동하기를 원했던 해외 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 준 것 같다. 스마일게이트가 바라는 궁극적 모델은 CFPL이 메이저리그와 같이 자리 잡아 전 세계 CF 선수들이 진출을 원하는 대회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명문팀 펜타스포츠
CFPL 시즌10에 출전할 플립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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