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동네방네]서초구, 유기동물 입양비 최대 50만원 지원

김기덕 기자I 2021.07.13 11:19:45

입양 지원비 현실화로 1마리당 최대 50만원
질병진단비·치료비·중성화수술비 등 지원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는 경제적 부담으로 유기동물 입양을 망설이는 펫펨족(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50만원의 입양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지원 금액이다.

신청 대상은 서초구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을 반려 목적으로 입양해 동물등록까지 완료한 구민이다. 지원 항목은 △내장형동물등록비 △질병진단비 △예방접종비 △치료비 △미용비 △중성화수술비 △펫보험 가입비 등이다.

신청 방법은 서초동물사랑센터 또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분양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영수증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초동물사랑센터 전경.
구는 서초동물사랑센터에서 입양을 진행하는 신청자에 대해서는 일대일 입양 전·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입양자들의 커뮤니티를 개설,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도록 했다.

이번 입양비 지원사업은 선착순으로, 예산 소진시까지 진행된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에 반려가족의 부담을 덜어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를 통해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고 소외되는 동물이 없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