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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22일까지 피해차량 차주와 동승자,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불러 조사를 마무리하고, 피의자 조사만 남겨두고 있다. 당시 경찰은 장씨가 만취 상태라 당일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뒤 석방조치하고 장씨의 모친에게 신병을 인계한 바 있다.
장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씨에 신원확인과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장씨는 불응하고 경찰관의 가슴팍을 밀치고 머리로 들이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장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불응 및 무면허운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다.
사건 이후 장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장씨는 지난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로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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