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돌연 TV토론 불참 통보..자택 칩거

이종석 기자I 2007.09.19 20:44:24

우상호 대변인 "후보사퇴 검토는 아니다"..사퇴설 일축

[이데일리 이종석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후보가 19일 밤 11시에 참가키로 했던 SBS TV 토론에 돌연 불참을 통보하고 자택 칩거에 들어갔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저녁 국회 브리핑을 통해 “손 후보가 오늘 예정돼 있는 SBS 후보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당과 방송사에 전달하고 캠프는 동요하지 말고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손 후보의 갑작스런 토론 불참 통보에 대해 "대변인 입장에서도 해석하기 어렵다"며 "다만 토론에 나가지 않는다고 해서 후보직 사퇴를 검토중인 것으로 해석돼서는 안된다“고 밝혀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후보사퇴설을 일축했다.

한편 손 후보측 선대본부 부본부장인 김부겸 의원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신당 경선이 조직.동원선거라는 구태정치로 회귀하고 있다"며 구태정치와의 투쟁을 선언하고 ▲당내 각종 의혹사례 진상조사위 구성 및 즉각 시정조치 ▲조직 동원선거 방지책 제시 ▲국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전당적 조치 강구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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