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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선호가 저조한 이유로는 열악한 처우가 가장 많이 꼽혔다. ‘업무량에 비해 낮은 처우’가 63.3%로 가장 많았고, ‘워라밸 실현 어려움’ 45.3% , ‘불투명한 미래성장’ 43.7% , ‘낮은 고용안정성 우려’ 39.3%, ‘사회적으로 낮은 인식’ 37.0% 등으로 나타났다.
청년 구직자들은 직장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임금 및 복지수준’(86.7%)을 꼽았다. 이어 워라밸 등 근로시간이 70.0%로 뒤를 이었고 ‘근무환경(안정성, 업무강도)’(65.7%), ‘고용안정성’(57.0%), ‘기업위치’(44.0%)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대기업 생산직 채용에 수만명의 청년지원자들이 몰린 이유에 관해서도 ‘높은 임금과 복리후생’ 때문이라는 응답이 71.7%로 가장 많았다. 청년들은 그 외에 ‘대기업 소속직원이라는 평판’(44.3%), ‘고용안정성’(37.3%). ‘근무시간 등 우수한 근무환경’(31.7%) 등을 꼽았다.
청년일자리 문제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46.7%)이 선결과제라는 게 청년들의 생각이다. 이어 ‘경기활성화’정책(40.7%), ‘노동시장 개혁’(33.3%) 순으로 조사됐다. 그 외 ‘기업투자 촉진’(24.7%),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23.0%), ‘대졸자 과잉해소 등 교육개혁’(18.3%), ‘4차 산업혁명 인력수요에 맞게 재교육’(12.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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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는 청년들의 대기업·공공부문 선호 현상이 일자리 미스매치를 고착화하고 취업난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수출감소가 7개월째 이어지고 있고 글로벌 경기둔화, 대중교역 약화 등 수출조건이 개선여지가 보이지 않아 청년고용시장은 한동안 얼어붙을 수 있다”며 “청년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는 것이 관건으로 적극적인 규제와 노동시장 개혁을 통해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