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광복 78주년 기념음악회', 15일 DDP 무대

장병호 기자I 2023.08.08 14:05:55

순국선열 희생 기리는 무대, 데이비드 이 지휘
피아노 조재혁·바이올린 김지연 협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광복 78주년 기념음악회’를 15일 서울 중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아트홀 1관에서 개최한다.

‘광복 78주년 기념음악회’ 포스터. (사진=서울시향)
서울시향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광복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화문광장 등에서 매년 광복절 기념음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광복 78주년을 맞아 서울의 주요 명소이자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 DDP에서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무대를 마련한다.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데이비드 이가 지휘한다. 정상급 피아니스트 조재혁,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CBS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한다. 서현진 아나운서의 사회와 함께 수어 동시 통역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선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2악장, 조재혁이 협연하는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중 1악장, 김지연이 협연하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중 1악장을 선보인다.

이어 인류의 연대와 세계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노래했던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의 곡 ‘힐 더 월드’(편곡 이나일), 1952년 한국전쟁 시기 윤용하가 박화목의 가사에 곡을 붙인 ‘보리밭’(편곡 김진환)을 CBS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들려준다. 라벨의 ‘라 발스’로 순국선열의 애국정신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공연 대미를 장식한다.

서울시향 ‘광복 78주년 기념음악회’는 전석 초대로 진행한다. 관람 대상자는 지난달 31일부터 7일까지의 사전 관람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 유튜브, 서울시 ‘라이브 서울’을 통해서도 생중계한다.

한편 서울시향은 ‘약자와의 동행’ 서울시 비전·정책 확산을 위해 평소 문화 접근 기회가 적은 사회적 약자들을 이번 공연에 초청한다. 8월에는 시민이 일상 속 클래식 음악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한 신규 대형 야외공연 ‘2023 서울시립교향악단 파크콘서트’를 26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 마당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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